매장 한 구석을 화려하게 차지하고 있는 스텐 주방용품!! 건강을 생각하는 생협 조합원답게 모든 주방기구를 스텐으로 바꾸고 싶은 생각 간절합니다. 그러나 계란프라이 하나만 해도 눌러 붙어 설거지가 두 배로 늘어나는 불편함을 이기기는 쉽지 않습니다. 스텐의 불편함을 한 번에 날려 버리는 신나는 이야기를 듣기 위해 순천YMCA아이쿱 생협 조합원들이 2015년 5월 21일 10시 30분 조합 교육장으로 몰려 왔습니다. 사용할수록 벗겨지는 코팅제품들을 이길 수 있는 스텐 용품. 길만 잘들이면 훌륭한 주방용품으로 거듭나는 비법을 공개합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스텐 주방용품이 준비되어 있나요?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냄비들을 쭈~우~욱 펼쳐 놓으셨죠? 먼저 잡채부터 만들겠습니다. 자연드림 당면을 30분정도 물에 불린다. 불린 당면을 씻어서 접시에 준비한다. 유채유 한 방울을 궁중팬 바닥에 두르고 양파를 먼저 깔고 그 위에 콩나물, 당근, 준비한 당면을 넣고 8분 정도 끓입니다.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은 중불이하 입니다. 물은 넣지 않습니다. 뚜껑은 닫아주세요 8분이 지난 후 뚜껑을 열고 바닥에 눌러 붙는 것을 막기 위해 재료를 뒤집어 줍니다. 파, 파프리카, 버섯 등 기호에 맞는 야채를 더 넣고 다시 뚜껑을 닫고 5분 정도 끓인 후 간장, 매실, 설탕, 다진 마늘, 참기름 등을 넣어서 만든 양념으로 버무려서 예쁜 접시에 담고 깨를 뿌려서 놓습니다.
스텐 냄비에 자연드림 무항생제 삼겹살을 넣고 뚜껑을 닫습니다. 반드시 중불이하로 끓이세요. 5분이 지난 후 통마늘과 소금 후추를 약간 뿌린 후 집게를 이용해 뒤적거립니다. 다시 뚜껑을 닫고 5분 끓이고 나면 입에 군침이 도는 삼겹살 수욕이 완성됩니다. 교육장은 입맛 다시는 소리로 난리가 났습니다.
양파를 먼저 깔고 우리 콩으로 만든 콩나물을 넣고 색감을 위해 예쁘게 당근을 썰어서 올려놓고 뚜껑을 닫습니다. 역시 반드시 중불이하입니다. 물론 물도 넣지 않아요. 5분 이상 끓이면 콩나물 익는 맛있는 냄새가 납니다. 주부들은 공통적으로 공감하는 맛이 나는 겁니다. 뚜껑을 열고 고춧가루, 참기름, 다진 마늘 등으로 갖은 양념을 하여 접시에 담아 주세요.
너무 간단해서 화가 나시나요? 이런 간단한 요리법도 몰랐다는 것이 주부로서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습니다. 간단할수록 배우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순천YMCA아이쿱생협 조합원 주현덕님께 무한한 박수를 보내면서 스텐 길들이기는 끝났습니다.
스텐용품 이용에서 다시 한 번 기억해야 할 것은 중불이하입니다. 물을 넣지 않습니다. 재료 자체에서 나오는 수분으로 충분하다고 합니다. 간단한 조리법으로 조합원들의 요리 실력이 좋아지는 소리가 여기서 저기서 들리고 있습니다. [순천YMCA아이쿱생협 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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