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YMCA아이쿱생협 식품안전교육단에서 초등학교 방학하는 날 12월 29일부터 30일까지 1박 2일 식품안전캠프를 떠났다. 어디로 갔을까? 바로바로 예쁜 건물의 공방들이 모여있는 구례 자연드림파크!!
이번 식품안전캠프는 신청자가 많아서 추가 신청도 받고 시작부터 잘 풀리는 느낌이었다. 개구쟁이들의 장난에 캠프 인증샷을 찍을 때마다 웃음으로 가득했다.
캠프 1일차는 ‘쌀’을 주제로 한 영상보기, 사진으로 보는 쌀을 통해 논생물들까지 알아보고 직접 요리도 해서 먹어보며 쌀의 소중함과 우리 농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일단 간식으로 초코파이와 사과한모금을 먹고 조별활동 시작!

조별로 모여 이름과 구호도 정하고 조장도 뽑은 후, 조이름 부르기 게임도 했다. 1조 생명쌀, 2조 굿 라이스, 3조 다섯손가락, 4조 송매왕 조별 이름부르기 게임에 우승자는 다섯손가락! 웃음으로 게임을 마무리한 후, 우리쌀 관련 영상을 보고 김미영 식품안전교육단장께서 준비한 현미, 5분 도미, 발아현미, 수수, 귀리, 기장, 까만콩, 팥 등 여러 가지 곡식을 만져보고 먹어도 보았다. 더하기 활동으로 체험활동보고서에 붙일 곡식으로 꾸미기도 해보았다. 열심 또 열심인 아이들은 자신들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는데 집중했다.

조별로 장을 본 후, 숙소로 가서 요리를 했다. 아이들이 직접 재료 손질부터 설거지까지! 멋진 요리사처럼 보였다. 밥버거와 김밥을 직접 만들고 조별 진행 선생님도 먹여주고 본인 것은 도시락에 담아 맛있게 먹었다.
식사 후, 다시 강의실에 모여 각자 표어를 만들어 보고 조별로 ‘우리들의 다짐’을 전지에 표현해보고 발표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에는 어려워하고 발표도 싫어하는 듯 하더니 모두 함께 하니까 웃으며 즐기는 모습이 좋았다. 김의영 친구의 ‘수입쌀은 농부들에게 울상, 우리쌀은 농부들에게 웃음’과 문종인 친구의 ‘우리쌀 Good! 수입쌀 No!’라는 슬로건이 마음에 와 닿았다.
  
낯선 곳에 와서 낯선 친구들과 조를 이루고 활동하기가 힘들었을텐데 하루를 잘 보내고 숙소에서 잠을 자는 것으로 1일차 프로그램 종료.

캠프 둘째날인 30일 아침 7시 30분에 일어나 몸을 깨우고 자연드림파크 식당에서 맛있는 아침을 먹었다. 드디어 기다리던 자연드림파크 견학! 견학 안내자인 김난이 활동가를 따라 도정공방, 라면공방, 우리밀 공방을 견학했다. 김난이 활동가의 돌발퀴즈에 뜨겁게 손을 들고 답을 하는 친구들~ 멋지다.

1박 2일 동안 사고없이 식품안전캠프를 즐겨준 우리 순천YMCA아이쿱생협 아이들이 자랑스럽고 기특하기만 하다. 각자 수료증을 받고 뽐내며 인증샷을 찍고 스스로 박수를 쳐 칭찬해주었다.

돌아오는 버스에서 단장님이 아이들 이름 하나하나를 넣은 이별편지를 통해 캠프에서 즐거웠던 것, 앞으로 더 해으면 좋은 교육, 궁금한 점 등을 알 수 있었다. 캠프 시작과 동시에 아이들의 핸드폰은 모아두었기 때문에 진행자가 도착했을 때, 요리할 때, 견할 할 때 문자로 부모님께 알려드리고 순천YMCA생협 조합원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아이쿱에서 놀자’는 밴드를 통해 부모님들께 사진으로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반응이 좋았다.

방학하자마자 떠난 식품안전캠프~ 조합원들이 다른 일정을 잡기 전에 캠프를 진행해서 그런지 참여도가 높았다. 아이들의 체험활동에 대한 보고서도 작성하고 쌀의 중요성도 깨닫고 모두에게 의미있는 캠프였다. [순천YMCA아이쿱생협 정혜은 기획전략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