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책연구원 이의엽 이사와 함께 알아보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는 대한민국 사회의 모습…
6/4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조합원들의 태도
세월호 참사로 모든 조합원들이 애통해 하는 가운데 순천YMCA아이쿱생협에서는 조합원들과 같이 슬픔을 나누고, 아픔을 잊지 않기 위한 강좌를 열었다. 2014년 4월 25일 10시 20분 순천YMCA아이쿱생협 교육장에는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싶어 하는 조합원들과 순천시민으로 자리를 가득 메웠다.
이미 간 사람들에 대한 애도와 아직 생명의 끈을 놓지 않고 있을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돌아오는 기적을 애절하게 기원하며, 진보정책연구원 이의엽 이사의 인간적인 책임감을 엿보는 것으로 강의는 시작되었다.
대한민국은 세월호 침몰, 재난 대응에서 나타난 정부의 총제적 난맥상, 온 국민의 정신적 충격이라는 삼중의 재난에 처했다. 세월호 침몰과 이를 대처하는 대한민국과 정부의 모습은 OECD 경제 12위 대한민국의 화려한 겉모습 속에 숨겨져 있던 생명 경시, 재난대응시스템 부재, 무능한 정부의 적나라한 맨 얼굴이 드러난 참극이었다. 세월호 참사의 파장은 쉽게 잦아들지 않을 것이다. 그동안 우리 사회에 내재돼 있던 구조적 모순을 드러내고 온 국민이 전사회적으로 성찰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다. IMF이후 우리 사회를 지배했던 시장만능주의 체제는 세월호 참사라는 끔찍한 재앙을 낳았다. 낡은 시스템을 고쳐 새로운 대안을 찾아야 한다. 이윤추구중심은 생명 찾기 중심으로, 효율성보다는 안전 중심, 경쟁보다는 협동, 속도를 강조하기보다 방향을 찾아주는 건전한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 이의엽 이사의 이런 주장들은 우리 조합원들도 다시 한 번 되새겨보아야 겠다. 세월호 참사로 인해 무기력감에 빠져 있는 조합원들이 있다면 이제 일어나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할 것이다.
국가적인 아픔을 겪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제6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 라는 숙제가 있다. 2014년 6월 4일 치르지는 이 선거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사람, 진정한 마음으로 시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사람을 뽑을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친구에게 구명조끼를 양보하고 숨진 단원고 정차웅군의 유족은 국민의 세금을 아껴야 한다며 아들이 가는 마지막 길에 가장 최하등급 수의를 입혀 보냈다. 한번 뿐인 인생,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참다운 인생의 가치는 무엇인지 우리로 하여 성찰하게 만드는 미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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