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대표 이정희 그녀의 정치와 삶 “진실” 로 말하다.
2014년 7월 16일 순천YMCA아이쿱생협 교육장에서는 여성 정치인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를 모시고, 7월 30일 순천시·곡성군 국회의원 보궐 선거를 바라보는 조합원들의 자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민국의 변호사 출신 인권운동가, 여성운동가,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제18대 국회의원, 통합진보당대표,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공법학과 졸업 등 아무나 가질 수 없는 그녀의 이력은 외강내유(外剛內柔)의 이미지로 다가왔다. 그러나 이정희 통합진보당대표도 대한 민국이라는 경쟁 사회에서 아이들을 키우는 평범한 엄마라는 동질감을 가질 수 있었다. 우리가 함께 키워야 하는 자식들을 경쟁으로만 내몰 수 없어 대안학교를 보낸다고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은 엄마였고, 평범한 서민이었다.
통합 진보당 국회의원 후보 이성수의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순천에 내려와 있다는 정치인 이정희는 「진실」을 이야기했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국회 의정활동을 하면서 18대 국회 정의로운 의정활동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사실을 바탕으로 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동분서주했던 결과물이라고 했다. 눈앞의 이익을 위해 사실을 외면하는 정치인이 아니라 진실을 위해 인생을 바칠 수 있는 정치인으로서 노동자 함께 일하고 서민들과 같이 살아가는 사회를 꿈꾸는 이상가였다.
이정희가 만들고 싶어하는 대한 민국의 미래는 첫 번째 이 땅의 아이들이 어른들 때문에 죽어가는 사회가 아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세월호 안에서 해경이 곧 구해줄 것이라는 희망을 카톡으로 전하며 죽어갈 수밖에 없었던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했다. 두 번째 비정규직 노동자로 살아가는 근로 환경이 없는 나라를 만들고 싶어 했다. 세월호 선장조차 비정규직 노동자였다는 것은 사회 전체를 위험 속에 빠지게 하는 거라고, 눈앞에 보여지는 지긋지긋한 가난 때문에 삶의 경계를 넘어서야 했던 세 모녀 이야기는 하루 종일 눈물을 흘리는 것으로 아픔을 대신했다고 한다.
진보도 보수도 어쩌면 말장난일지 모르겠다. 그것의 경계가 무엇이어야 할까? 모든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오늘을 살고 있는 어른들이 해야 할 일 아닐까 싶다. 통합진보당대표 이정희를 통해 본 대한 민국의 정치 현실은 여전히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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