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12월 23일 금요일
장소 : 현대1차 아파트 방은숙씨 댁
모인사람 : 방은숙, 조태양, 이지언, 김말숙,김수정 + 마을위원장 심선영
이번달 마을모임은
도종환 시인의 '담쟁이', '나무에 기대어', '세 시에서 다섯 시 사이',
이성복 시인의 '서시'를 돌아가며 낭독 한 후 시작했습니다.
생협 모임을 통해 그동안 멀리했던 시를 다시 접하게 되니 문학소녀가 된 기분이 들었네요.
마을지기모임에서 다녀온 표고버섯 농장 체험담과
수매차입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지난 모임에서 선정한 '난설헌'에 대한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너무나도 고매한 영혼을 갖고 태어난 죄로 안타까운 삶을 살다간 난설헌의 인생에 같은 여자로서 느끼는
안타까움, 주변인물에 대한 원망과 아쉬움을 토로하셨습니다.
다들 책을 열심히 읽어오셔서 보람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달 물품이야기는 차(tea)였는데
생협에 굉장히 다양한 차가 있다는걸 알게 되었고, 그중에 특히 유자청,쌍화차,도라지청에 대한 반응이 좋았습니다.
생협물품 중 오징어 젓갈이 많이 비리다, 감자가 녹변된것이 너무 많다 라는 의견이 나왔구요.
몇 번 모이지 않았지만, 생협의 여러 활동으로 그새 친해져서 개인적인 이야기도 나누고
자신이 마음속에 새기고 있는 좋은 말들도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끝날무렵 조태양씨 교육위원장님께서 몇권의 책을 직접 가지고 오셔서 다른 분들께 빌려주시며 권해주셨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감사인사 드립니다.
다음 모임에서는 시사적인 주제의 '달려라 정봉주'라는 책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로 했습니다.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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