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2011년 9월 23일 (쇠날) 오전 10시
장 소: 중앙서점 3층
참석자: 지정숙( 비조합원1분) 손미정 정선옥 총 4명
순천Y생협에서 야심차게 마련한 이번 <인문학 강의>에 주위의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었는데
<인문학>이라는 생소한 어감에 "그게 뭔데"하는 물음만 돌아오더군요.
못지않게 생소한 저도 변변한 설명 한번 못해서 강의실에 누구하나 전도(?)하지 못하고 들어섰습니다.
다행이도 우리 조합원님들 몇분이 함께 해 주셨고 평소 수다에 가까운 편한 대화에서 수준있는 강의를 함께 들으니 기분이 꽤 좋았습니다.
수능을 며칠 앞둔 담임 선생님 마냥 가는 시간이 아까워서 최선을 다해 열변을 토하시는 교수님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며칠이 지난 지금까지도 강의 내용이 맴돌고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내용이라면 "부모가 불안하면 아이를 잡고 청년이 불안하면 스펙을 쌓는다"...
아름다운 세상을 보여주고 행복한 세상을 보여 주어야 할 부모인 내가 아이에게 내 로망을 싣고 꿈꾸지 못하게 할까봐 항상 저도 걱정이었는데 큰 용기를 얻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슴에 새기고픈 몇마디를 옮기자면
* 내 자녀에게 늘 목격되고 있다.
* 가정교육은 내 뒤에서 일어난다.
* 부모가 자녀에게 해줄수 있는 선물은 매일 매일 변하는 것이다.
* 자녀에게 꿈 꿀 수 있는 시간을 주어라.
* 무의식중에 쓰는 용어도 가려서 쓰자.
* 진심으로 변화를 믿어주자.
* 삶을 살아가는 힘이 경쟁력이다.
* 내 자녀에겐 내가 세상이다. 내가 현재를 버티는 용기를 갖는 key는 삶이 들어간 "인문학"이다.
* 부모는 말이 아닌 존재가 희망이다..............
내 존재 만으로도 내 아이가 희망을 갖고 행복한 세상을 볼 수 있도록 변화하는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쪼록 좋은 강의 준비하신 생협교육위원회에 감사드리고 앞으로 쭈욱 이런 강의에 함께하고 싶고 지역 주민에게도 홍보가 많이 돼서 부흥하길 빌어 봅니다.!!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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